[나른한 오후 톡톡] 파격 할인 없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입력 2016-10-23 15:40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대규모 쇼핑 관광축제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이달 말까지 한 달여간 열립니다. 이는 내수 진작과 관광객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부의 야심작인데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영연방의 박싱데이를 롤모델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규모 세일의 경우 외국과 같은 전통적 축제라기보다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의 관치성 행사 성격이 짙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천 서구와 경기도 김포의 중간지역에 4950㎡(약 1500평) 넓이의 밭과 양봉장이 있습니다. 이곳이 새롬씨가 동갑내기 남편 노신영(김포전원교회 집사)씨와 꿀이나 밀랍을 얻기 위해 벌을 치는 곳입니다. 방송기자 생활을 10년 한 새롬씨가 전기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를 만나 결혼해 매력적인 꿀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유엔이 여성권리 신장 명예대사로 만화 캐릭터 ‘원더우먼’(사진)을 선정한 것에 내부 직원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유엔 직원 600여명이 반기문 사무총장에게 원더우먼 명예대사 임명 재고를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는데요. 직원들은 청원서에 “불가능한 비율로 가슴이 크고,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성조기 문양 보디슈트를 입은 백인 여성이 유엔의 양성평등 대변자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입니다. 내면 깊숙이 인생이란 과연 무엇인지, 우리의 소명은 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은 갈망이 있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생활한 유대인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은 사람의 정신을 파괴하는 ‘죽음의 수용소’에서조차 의미를 찾아내고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역설했습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