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슬픈 두 죽음을 애도합니다”

입력 2016-10-23 11:45

지난 19일엔 안타까운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출근길에 서울 김포공항역 전동차와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어 30대 직장인 김모씨가 숨졌고, 그날 저녁엔 경찰관인 김창호 경감이 서울 강북구 번동 오패산터널 앞에서 도주 중이던 성모씨가 쏜 사제 권총에 맞아 순직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슬픈 두 죽음을 애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19일 아침 출근길에 김포공항역 사고로 숨진 30대 직장인의 마지막 말은 '회사에 늦는다고 연락해야 한다. 휴대폰을 찾아달라'였다고 합니다. 참 가슴이 먹먹하고, 이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했다. 이어 "마지막 의식 속에서도 회사 출근을 걱정해야 했던 젊은 직장인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유 의원은 "그 날 저녁에는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흉악범의 총에 경찰관이 순직한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시민의 안전을 지키다 고귀한 생명을 바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을 덜 각박하고, 더 따뜻하고, 더 안전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지켜지는 그런 세상으로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더 깊이 고민하겠습니다. 고인들께서 저 세상에서는 부디 걱정을 내려놓고 편안히 영면하기를 기원합니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