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커쇼 너마저… 5이닝 5실점 붕괴, 6회초 타석에서 교체

입력 2016-10-23 11:04
사진=AP뉴시스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무너졌다.

 커쇼는 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원정경기에서 LA 다저스의 선발로 마운드를 밟았지만 0-5로 뒤진 6회초 돌아온 타석에서 안드레 이디어와 교체됐다.

 대타 이디어는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고, 다저스는 곧바로 마운드에 올릴 캔리 잰슨으로 다시 교체했다.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점)했다. 안타 중 2개는 홈런이었다. 커쇼는 7전 4선승제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가 믿고 투입한 최후의 방어선이었다

 커쇼는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무실점 호투로 1대 0 진땀 승을 이끌었던 다저스의 에이스다. 커쇼가 6차전에서 무너져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