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트럼프,대통령 자격론 거론...청와대에도 한 사람 있다”

입력 2016-10-23 10:10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에도 언급했듯이 한국 정부가 계속 비현실적인 강경론만 고집하면 한국을 따돌리고 북.미 간에 협상을 진행할 수 있고 한국은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놓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휴전협정 체결 당시 독재자 이승만의 고집 때문에 불참했다가 협정 당사자가 아니니 개입할 권한이 없다는 말을 계속 들어야 했던 잘못을 또 되풀이하게 될까 걱정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이 엊그제 불공정 선거 가능성을 제기하는 트럼프에게 '일이 자기 뜻대로 안 풀릴 때마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는 말을 했죠"라며 "청와대에도 그런 사람이 하나 있는데..."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최순실 게이트도 중요하지만 외롭게 싸우고 계신 성주.김천 주민들도 잊지맙시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