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일 해군 훈련,엄중한 군사도발 행위”

입력 2016-10-23 09:52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한미일 3국 해군이 지난 21일부터 제주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량살상무기WMD) 적재선박 차단 훈련에 대해 "군사적 도발행위"라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22일 미국, 일본, 남조선괴뢰들은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수많은 군함들과 무력을 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주요 목표로 하는 도발적인 해상합동군사훈련을 벌려 놓았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번 훈련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교란하는 지배주의적 야망의 발로"라면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핵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도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릴 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지난 6월에 진행된 미사일 경보훈련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조선반도에서 벌어지고 있는 합동군사훈련은 미일남조선 3각군사동맹이 더는 '유령'이 아니라 미국의 아시아 지배전략의 기본고리로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