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성매매 알선' 장교 적발에 "충격·당혹…재발 방지대책 강구"

입력 2016-10-22 22:32

국군기무사령부는 22일 소속 장교가 성매매를 알선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통해 해당 장교를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무사 전체가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실망끼쳐 드린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 참담한 심정이며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하는 등 강도 높은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서대문 경찰서는 기무사 소속 A(44) 소령을 온라인 채팅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현장에서 긴급 체포, 국방부 헌병대로 이첩했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