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도 화나게 하는 '그래비티' 특집... "장난하냐 지금?"

입력 2016-10-22 19:43
사진 = MBC '무한도전' 방송 캡쳐

방송인 유재석이 제작진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2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그래비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무도 멤버들이 암흑 속을 걷는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제일 먼저 현장에 도착한 유재석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밀실로 강제로 끌려갔고, 빛을 찾아 걷다 끈끈이를 밟자 기겁했다.

이어 그는 신발과 양말까지 포기하고 앞으로 나아갔지만 빈깡통과 깃털, 손가락 등의 자극이 이어질때마다 움찔거리며 소리를 질렀다.

유재석은 계속해서 걸어가다 결국 스티로폼 풀에 빠졌고, 불이 켜지고 제작진이 "우주 체험이다"라고 설명하자 "이게 우주냐. 장난하냐"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제작진을 끈끈이 밭으로 데려가 자신처럼 신발을 붙이고 휴대전화도 붙여버리는 등의 복수를 했다.

한편 이날 무도 멤버들을 놀라게 한 암흑 훈련은 실제 NASA에서 진행하고 있는 적응훈련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이는 곧 있을 우주특집을 앞두고 갑자기 벌어질 수 있는 위험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능력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