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필리핀·베트남 등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4번째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미 해군 구축함 디케이터호가 중국해 파라셀 군도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감행한 네 번째 ‘항행의 자유’ 작전이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불법적이고 도발적인 행위”라며 “중국 전함 2척이 디케이터호에 대해 이 해역에서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해 10월 난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에 중국이 조성한 인공섬 주비자오(渚碧礁·수비 환초)와 메이자오(美濟礁·미스치프 환초)에서 12해리 이내에 이지스 구축함 라센을 보내 중국과 군사, 외교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