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가 또 웃었다.
선발로 나선 재크 스튜어트(30)의 호투와 7회 박석민(31)의 투런포에 힘입어 한국시리즈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22일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스튜어트는 LG를 상대로 7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탈삼진 7개의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6회까지는 양팀 투수 스튜어트와 LG선발 데이비드 허프(32)는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은 허프가 7회말 박석민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4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끝낸 허프는 7회 1사 후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후속타자 박석민에게 6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박석민의 홈런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스튜어트는 8회 선두타자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원종현에게 넘겼고 NC는 결국 2대0 승리를 지켜냈다.
결승포를 날린 박석민은 2차전 MNV로 선정됐다.
플레이오프 3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개최된다.
공희정 기자 jjing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