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호 화물연대 본부장 구속

입력 2016-10-22 13:53

화물연대 대규모 시위를 주도한 박원호 화물연대 본부장이 구속됐다.

부산경찰청은 22일 박 본부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일반교통방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지법은 지난 21일 박 본부장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열흘 동안 부산신항 일대에서 도로를 점거한 채 대규모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시위 과정에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폴리스 라인을 침범하고 경찰관들을 폭행하며 불법 시위를 벌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 불법 행위를 한 조합원 86명을 검거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