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던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A매치 복귀전을 치른다. 상대는 소속팀 동료 네이마르(24)가 뛰는 브라질이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다음 달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11·12차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빠졌던 메시는 이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지난달 대표팀에 복귀했으나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1개월 동안 뛰지 못했다.
메시는 최근 부상 복귀 뒤 소속팀에서 2경기 동안 4골을 퍼부으며 활약했다. 지난 16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와의 8라운드에서 복귀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0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정에 따라 아르헨티나는 다음달 11일 브라질, 15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메시의 팀 동료 네이마르도 브라질대표팀에 승선해 맞대결이 예상된다.
브라질은 10경기에서 6승3무1패(승점 21)로 남미지역 예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반해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부재 속에 주춤하다 4승4무2패(승점 16)로 5위까지 처졌다.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1-1 무승부였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뒤, 15일 페루와 12차전을 갖는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