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이 다음달 통합 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21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미·일 공동 통합훈련을 11월 7, 9일 오키나와 근처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개정 안보법이 시행된 이후 미군과 자위대가 이 법에 근거해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3월 안보법 시행 후 7월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관련 훈련을 삼가했으나 참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환경이 조성됐다고 판단했다.
안보법은 일본이 무력공격을 받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자위대가 미군의 후방지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미·일 연합훈련에는 자위대 2만5000명, 미군 1만1000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뉴시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