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60) 작가는 21일 트위터 상에서 일고 있는 자신의 성희롱 및 성추행 논란에 “정치인도 아니고 팩트를 두고 다툴 생각은 없다”며 “누군가 나로 인해 기분이 상하고 언짢았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국민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필집을 낼 때 일이라면 아마도 5년 정도 된 오래 전의 일인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동료와 다름없는 분위기에서 모두가 즐겁도록 마음을 쓴 것 같은데,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미안하다고 손이라도 붙잡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제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세상이 더 잘 안다"며 " 열심히 쓰는 작가로 남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이날 트위터에는 자신을 출판사 편집자 출신이라고 A씨가 박 작가의 수필집을 편집할 당시의 일이라며 그가 술자리에서 동석했던 방송작가, 여성 팬들에게 과도한 신체적 접촉 등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