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 “노유정 별거 중 자살시도, 난 모르는 일” 심경

입력 2016-10-22 00:03 수정 2016-10-22 00:03
뉴시스

탤런트 이영범(55)이 개그우먼 노유정(51)과의 이혼 심경을 전했다.

이영범은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면서 “전 부인의 우울증 및 자살 시도 등은 별거 중 일어난 일이라 나는 아는 바가 없다. 매우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나 역시 괴로운 날들을 보냈다”고 21일 스포츠조선에 말했다.

이영범은 또 “자녀 둘은 오래 전부터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며 “이혼 당시 (노유정과) 합의대로 아버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자녀들이 보도 내용이나 댓글 등으로 인해 충격을 많이 받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유정은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영범과의 이혼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그가 언급한 파경 사유는 이영범의 사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곤란과 남편의 외도였다.

노유정은 “남편이 주식 투자를 했다 사기를 당하고 나서 10년 동안 활동을 쉬었다”며 “그 동안 내가 옷 장사를 하면서 애들을 키웠다”고 털어놨다. 또 “첫 아이를 가졌을 때 (이영범이) 외도를 했다”면서 “심지어 그 상대가 잘 아는 동료 배우여서 더욱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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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우울증을 앓아 자살 시도까지 했었다는 노유정은 “그(이영범)도 저도 다 털고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저를) 누구의 아내도, 연예인도 아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바라봐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영범 노유정 부부는 4년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혼했다. 노유정은 별거 이후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영범은 KBS 2TV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