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광주여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장혜진(LH)을 꺾었다.
최미선은 21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16 16강전에서 장혜진을 7대 1(26-26 27-24 29-26 30-28)로 제압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개인전에서 조기 탈락한 최미선은 당시 금메달을 따냈던 장혜진을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최미선은 이세현(울산스포츠과학대)과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여자부 8강 진출자는 최미선과 이은경(순천시청), 이다빈(부산도시공사), 이세현, 주혜빈(인일여고), 곽진영(광주여대), 곽예지(대전시체육회), 한희지(우석대)로 확정됐다.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이다빈에게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오진혁(현대제철),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구본찬(현대제철), 임동현(청주시청), 김선우(경기체고), 박규석(공주시청), 김우진(청주시청)이 8강에 올랐다. 대회 결승은 22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특설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남녀 우승자는 각각 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