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18득점... IBK기업은행 시즌 첫 승

입력 2016-10-21 20:02
KOVO 제공


IBK기업은행의 박정아(23·사진)가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레프트 공격수 박정아는 21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려 팀의 3대 0(25-17 25-23 25-15) 완승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61.54점을 기록했다.
 1세트에서 박정아는 7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고, IBK기업은행은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승부처는 2세트였다. 초반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고, IBK기업은행이 19-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박정아의 퀵오픈 득점 후 김미연의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21-20으로 앞선 IBK기업은행은 2세트도 따냈다. IBK기업은행은 역전의 힘을 잃은 KGC인삼공사를 3세트에서도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 3 완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정규리그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리쉘은 19득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KOVO컵 준우승을 차지한 인삼공사는 2연패를 당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