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아내 팔 다리 묶고 둔기와 주먹으로 마구 때려 살해한 60대 남편

입력 2016-10-21 19:05 수정 2016-10-21 19:06
전남 여수경찰서는 21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모(66)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여수시 여천동 자신의 집에서 아내 이모(65)씨의 팔과 다리를 노끈으로 묶은 뒤 둔기와 주먹으로 온몸을 수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구씨는 아내가 자신 몰래 통장에서 8000만원을 인출하고도 어디에 썼는지 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씨는 이날 오전 9시30분쯤 여수경찰서 형사과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