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범-노유정 부부 이혼… “우울증에 자살시도까지”

입력 2016-10-21 19:00 수정 2016-10-21 19:01
사진(왼쪽)=우먼센스 제공

탤런트 이영범과 개그우먼 노유정 부부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영범 노유정 부부는 4년 별거 끝에 지난해 4월 이혼했다고 21일 월간지 우먼센스가 보도했다.

노유정은 별거 이후 현재까지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 이영범은 현재 KBS 2TV 드라마 ‘여자의 비밀’에 출연 중이다.

노유정은 “언론에 전 남편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게 이혼 조건이었다”고 매체에 말했다. 그래서 그간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애들 아빠가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 식당에서 일하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탤런트 아내가 왜 시장에 나와 남편 얼굴에 똥칠을 하느냐’고 하더라”며 “더 이상 숨길 수 없어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노유정은 “21년 결혼 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고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다. 하지만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었다”면서 “(이제는) 누구의 아내가 아닌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으로 바라봐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노유정과 이영범 사이에는 두 자녀가 있다. 자녀들은 현재 노유정이 돌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