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아리아 선율”… 성동문화재단·한양대 가을맞이 가곡의 밤

입력 2016-10-21 17:06
성동문화재단 소월아트홀이 지난해 10월 주최한 ‘목월, 소월을 만나다’ 가을맞이 가곡의 밤 공연 모습. 소월아트홀 제공

성동문화재단 소월아트홀이 지난해 10월 공연한 ‘목월, 소월을 만나다’에 이어 2016년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이중섭과 함께 펼친다.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 가을맞이 가곡의 밤’이 23일 오후6시 서울 행당동 소월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가을맞이 가곡의 밤은 창작 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의 대표적인 아리아로 꾸며진다.

‘나는 이중섭이다’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최고의 화가 이중섭을 그린 오페라다. 2011년 국립오페라단 창작음악 팩토리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가곡의 밤에서는 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의 주요 아리아를 감상하면서 비극적인 시대에 태어나 힘든 삶을 살았지만 황소같이 힘센 열정을 가졌던 화가 이중섭의 삶과 발자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2부는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가곡들로 구성했다. 일반적인 갈라콘서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가을 대표 가곡’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체임버앙상블 하늬바람과 1부의 성악가들과 함께 듣는 가곡은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줄것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