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시큰한 눈…오메가3 영양제로 달래볼까

입력 2016-10-21 16:07

가을이 되면서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눈물이 쉽게 마르고, 안구 표면에 손상이 가기 때문이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시리고 뻑뻑한 느낌, 이물감, 가려움증 등이 나타난다. ‘건조증’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눈물이 줄줄 흐르기도 한다. 안구가 건조해지면서 각막 표면이 불안정하게 변해 반사성 눈물분비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안구건조증은 오래 지속되면 만성 결막염, 안검염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을 때는 장시간 눈을 사용하는 작업을 피하고, 인공 눈물을 사용해 안구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충분한 휴식과 함께 눈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표적인 눈에 좋은 음식으로는 연어, 고등어, 아마씨 등이 있다. 이들 식품에는 안구의 원활한 혈행과 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때문에 눈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기 힘들 땐 오메가3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 함량(EPA와 DHA의 합)이 80% 이상인 고순도 오메가3 영양제의 경우, 식약처 기준 오메가3 하루 섭취 권장량 500~2000㎎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더불어 오메가3 눈 영양제를 고를 땐 오메가3 함량 외에 제조법을 살펴보는 것도 요령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온에서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이용해 추출할 경우 분자구조에 변형이 일어나기 쉽고, 공정 후 용매제가 제품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용매제 등을 통한 제품 내 화학 잔여물 위험성을 없애려면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와 같은 친환경 물질로 정제했는지 살펴야 한다. 이는 제품 포장지 등에 ‘저온초임계 추출(SFE)’, ‘초임계크로마토그래피(SFC)’란 문구가 있는지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좋은 오메가3 추천 방법으로는 해양 오염이나 중금속으로부터 안전한 멸치, 정어리, 고등어 등 작은 어종의 피쉬오일을 사용했는지, 오메가3 영양제가 실온에 녹거나 서로 눌러 붙지 않도록 개별 포장했는지 확인하는 것 등이 있다.

친환경 초임계 추출공법의 RTG 오메가3 영양제를 만드는 뉴트리코어는 “피쉬오일로 만든 오메가3 영양제는 가을철 눈 영양제로 추천할 만 하다”며 “좋은 영양제를 고르기 위해선 오메가3 가격 등 다양한 요소를 살펴봐야 하며 원료나 추출방식 등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