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총격범 잡은 시민 입건된 이유는 ?

입력 2016-10-21 15:59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피의자 성병대 씨가 21일 오전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서울북부지법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씨를 잡은 시민이 반나절 만에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21일 오패산터널 총격 사건 피의자 성씨를 붙잡은 시민 김모(49)씨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무직인 김씨는 20일 오전 2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한 채 계산을 하지 않는 등 행패를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린 혐의다.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19일 오후 사건 발생 당시부터 술을 마시다가 총 소리를 듣고 성씨를 검거하는 걸 도왔다. 김씨는 성씨 검거 이후에 계속 술을 마시다 입건됐다. 

김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