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 국감에서 최순실씨와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대통령의 친분관계, 그런 부분들에 대해 제가 잘 알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언론에 보도된 정도로 저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박 대통령과 최씨의 친밀도를 묻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자 "그 문제에 대해선 제가 더 이상 따로 말씀드릴 게 없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이 비서관은 지난 1998년 박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곁에서 보좌해왔다.
이 비서관과 함께 정호성 청와대 부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은 박 대통령의 정계 입문에서부터 보좌하면서, 박근혜 정권 출범 후 '문고리 권력 3인방'으로 불려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