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통령 보좌 아버지의 딸, 돈·학벌·인맥·스펙 4가지 뒤따랐다”

입력 2016-10-21 15:32

국민의당 이행자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씨가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에 자신의 부친 정윤회씨가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쓴 데 대해 "이화여대가 정씨에게 수시전형의 기준을 바꿔 입학특혜를 제공하고 학칙을 개정해 출석을 대체해 학점을 부여했다는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아버지가 대통령을 보좌했기에 대기업은 800억의 기금을 조성, 정유라에게 80억원을 지원, 그리고 한 달에 1억여원의 호화 훈련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을 보좌했던 아버지를 가진 딸에게는 돈·학벌·인맥·스펙 4가지가 뒤따랐고 이 4가지가 없는 흙수저들은 이들 때문에 눈물을 흘려야 하는 것이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국민의당은 더 이상 법과 원칙 위에 있는 대통령 비선 실세의 국정농단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미르, K-스포츠 재단 비리, 최순실·정유라 관련 의혹을 철저히 밝혀 고발하고 2017년 예산 심의 시 최순실 권력형 비리 게이트 예산을 대거 삭감, 흙수저 청년 일자리 창출 예산 반영을 통해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