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동시 치료 ‘구구탐스’ 개발

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립선비대증 치료 성분 ‘탐슬로신’과 발기부전 치료 성분 ‘타달라필’을 결합해 알 약 하나로 만든 자사 신제품 ‘구구탐스캡슐’의 시판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구구탐스캡슐은 하루 한번 매일 식후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해결하는 약이 선보이기는 처음이다.

구구탐스는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호소하는 남성 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받았다.

 약효 평가연구는 ▲타달라필 5㎎ 단독 복용군 ▲탐슬로신0.2㎎과 타달라필 5㎎ 동시 복
용군, ▲탐슬로신 0.4㎎+타달라필 5㎎(구구탐스) 동시 복용군 등 3개그룹으로 나뉘어 총 12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구구탐스는 타달리필 5㎎ 단독 복용군 대비 배뇨장애 증상 개선 율이 약 28%나 더 좋았고, 성기능장애 개선 효과도 나타냈다. 탐슬로신 용량 증감에 따른 효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연구결과는 지난 9월, 세계성의학회(ISSM)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돼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을 받았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