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술에 취해 아내와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2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부터 6시55분 사이 광주 광산구 운남동 자신의 주택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최모(55)경위의 턱을 주먹으로 2차례 때리고, 아내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술에 취한 김씨는 "꿈 속에서 아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 아내와 다투는 과정에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자신에게 폭행을 당해 집 밖으로 대피했던 아내가 가정폭력 신고 뒤 경찰관과 함께 찾아오자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뉴시스
이명희 온라인뉴스부장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