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방귀희 새누리당 최고위원)에 따르면 장애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널리 알리고 장애인예술의 수월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장애인예술을 통한 장애인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 매거진 ‘e美지’ 첫호 3000부를 발행했다.
특히 이 잡지는 장애인예술의 확장성을 통해 대중화를, 장애인예술의 우수성을 통해 가치 창출을, 장애인예술을 통한 인식 개선으로 사회통합을 조성한다는 세 가지 미션을 갖고 출발했다.
아름다운 영토 ‘e美지’는 모두 17꼭지로 이루어진 160쪽 분량의 계간지로 발행기관은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이다.
이 단체 방귀희 대표는 ‘e美지’는 장애인예술 저널리즘 구현이자 장애인예술의 다큐멘터리로 기록 문화를 형성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image)를 형성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잡지 발간 목적을 밝혔다.
‘e美지’ 창간호는 초대석에서 장애인문화예술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인터뷰를 통해 1만 장애예술인의 꿈인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을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또 전신마비 화가 김형희의 캠퍼스 속에서 춤추는 여자, 발달장애 소리꾼 장성빈의 소리 사랑, 뇌성마비 행위예술가 강성국의 몸 춤 등 장애예술인의 예술 인생을 감동적으로 소개했다.
방송인 강원래가 맡은 ‘원래의 시선(視善)’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를 신랄하게 보여주었고, ‘A_Culture’에서 영화 덕혜옹주 속 조현병을 문화평론가 김헌식이 짚어내어 지나쳤던 장애인 문제를 대중에게 일깨워준다.
이와 함께 ‘인문학으로 보는 장애인’에서 진정한 리더 세종대왕의 시각장애로 인한 애민 정치와 20세기 최고의 문인 셰익스피어가 장애 속에서 이루어낸 업적을 소개해 역사 속 장애인을 되살리는 등 풍성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방귀희 발행인은 “‘e美지’를 탄생시켜준 삼성사회봉사단에 깊은 감사를 한다”며 “‘e美지’는 독자와 함께 만드는 ‘독자운영체 매거진’이라고 강조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