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미르 사무총장과 전화 인정...사임 압력 없었다”

입력 2016-10-21 12:04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한 사실은 인정했다.
 
안 수석은 '이 전 사무총장과 지난 4월 4일 통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날 전화한 건 맞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 전 총장 사임 압력 의혹에 대해 "(이 전 총장과) 전화는 했지만 인사와 관련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에 관련된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미르재단) 인사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큰 틀 내에서 말씀드리는 거다. 구체적인 것은 수사관련이라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