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최순실 모른다...차은택은 만났다”

입력 2016-10-21 11:47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최순실씨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차은택 감독의 경우 "각별한 사이는 아니지만 만난 적은 있다"며 "2014년 차 감독이 문화융성위원을 할 때 그 때 만났다"라고 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의 경우 "교수 시절부터 안 사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또 청와대가 대기업에게 강제적으로 모금을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라고 먼저 얘기한 적은 없다"며 "이 부회장이 말했듯, 미르·K스포츠 재단에 모금이 어느 정도 된 상황에서 나한테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병원 경총 회장의 '발목을 비틀어 400억~500억원을 순식간에 모았다' 발언에 대해서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