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오패산터널 총격범 성병대 "부동산 사장 죽이려, 총격전도 대비" 일문일답

입력 2016-10-21 11:29 수정 2016-10-21 12:46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씨가 21일 오전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후 나서고 있다. 이병주 기자

오패산터널 총격사건의 피의자 성병대씨가 만든 사제총.

오패산터널 총격사건의 피의자 성병대씨가 21일 오전 9시50분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부동산 사장을 죽이려고 총격전도 대비하고 계획했다”며 “청계천에서 재료를 사다 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성씨는 흰색 셔츠를 입고 나왔다.
 경찰은 지난 20일 오후 성씨에게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며 결과는 오후 6시 전후 나올 예정이다.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모씨가 21일 오전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후 나서고 있다. 이병주 기자

 다음은 강북경찰서를 나오는 성병대씨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스스로 총격 계획했다고 발언. 그 외 생활고, 이사, 가스폭발 등 성의 발언은 기존 취재와 자신의 페이스북 등으로 이미 확인됐던 내용. 성은 페북에 경찰이 자신을 죽이려한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음.
-범행동기가?
=생활고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그 이사가는 집이 부동산 사장이 저희 누나한테 소개를 시켜준 집이거든요? 그런데 그 집에 가게 되면 가스폭발 사고로 인해서 제가 암살이 될 수 있어요.
-계획적 범행?
=...
-숨진 경찰에게
=...(기자들 몰리며 뒷부분 답변 정확하게 안나옴)
오패산 터널 인근에서 사제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을 숨지게 한 성병대씨가 21일 오전 서울 북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후 나서고 있다. 이병주 기자

성병대씨(북부지법에 들어가며)
-총은 어떻게 만든거?
=청계천 을지로에서 재료 사다 만들었습니다
-총격은 계획?
=네 계획했다.
-언제부터?
=총격전은 대비를 했던거고 부동산 사장을 제가 죽일 생각을 했던 거고(들어감)








김판 기자, 사진=이병주 기자, 편집=이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