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음주 사건, 기강해이 논란

입력 2016-10-21 11:17
소말리아 아덴만 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서 복무 중인 하사와 중위가 술을 마시고 주먹다짐을 벌인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주에 엄격한 이슬람 국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군내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사건은 15일 오후 10시쯤(현지시간) 중동 오만 살랄라 항 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해병대 소속 A중위와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소속 B하사가 각각 일행과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A중위는 B하사의 뺨을 때리고, B하사도 A중위의 얼굴을 주먹으로 친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