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10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이 249억86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동기보다 1.2%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사태와 현대자동차 파업 등 악재가 겹친 환경에서도 수출이 소폭 반등한 셈이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선박 관련 수출이 52.4%나 늘었다. 또 10월 1~20일 조업일수가 14.5일로 지난해 조업일수(14일)보다 길었던 점도 영향을 미쳤다. 관세청은 조업일수를 고려한 수출액은 2.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