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팸투어단, ‘걷기천국’ 제주의 가을 ‘만끽’

입력 2016-10-21 09:26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1∼22일 올레 1·2코스에서 열리는 ‘2016 제주올레걷기축제’와 연계해 중화권 시안, 양주, 대만지역의 주요업계 및 매체 관계자를 초청, 팸투어를 진행한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관광객 대상 고부가가치 상품개발·홍보와 저가관광 상품 근절을 위해 중화권(중국·대만·홍콩) 시장을 대상으로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 가을 컨텐츠를 활용한 중국 내 SIT 상품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중국 잠재시장인 서북 내륙지역 개척을 위해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와 공동으로 서안(西安)지역 방한상품 판매 여행업계 관계자 7명을 대상으로 23일까지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8월 중국 내륙시장 제주관광 홍보를 위해 대대적으로 추진한 도내업계 공동 ‘실크로드 국제 관광박람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공사는 또한 중국 동부지역 잠재시장인 양주(扬州)에서 제주 간 신규 직항노선 취항과 연계해 22일까지 제주관광 홍보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지역 축제와 감귤따기 등 체험컨텐츠를 결합한 가족단위·아웃도어 레저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도 추진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2∼3선 도시 잠재시장을 타깃으로 ‘첫 해외여행 목적지 제주’의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중국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대만 내 민시(民視)·려보주간(旅報周刊) 등 현지 유력 방송, 잡지매체와 파워블로거 등 총 10명의 팸투어단을 초청, 가을철  트레킹 등 특수목적 콘텐츠 홍보를 진행한다.

 팸투어단은 대만 내 관광트렌드를 선도하는 젊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라산 트레킹·올레·이색 체험 테마 관광지 곳곳을 취재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화권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가을철 레저 테마 지역축제 및 관광자원 현지 홍보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레저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중국 내 동호회 및 개별관광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레저 관광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