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제로금리 유지 결정

입력 2016-10-20 22:01 수정 2016-10-20 22:33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 임하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ECB 홈페이지 중계영상 캡쳐)


유럽중앙은행(ECB)이 2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현재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ECB는 함께 배포한 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지금 혹은 더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CB가 통화량 조절, 즉 MRO(Main Refinancing Operations)에 사용하는 기준금리는 현재의 0%로 유지된다. 한계대출금리(interest rates on the marginal lending facility)는 0.25%, 예금금리(interest rates on the deposit facility)도 -0.4%인 현 상태로 유지된다.

드라기 총재는 매달 자산매입 규모 역시 현재의 800억 유로(약 99조 1000억원) 수준을 2017년 3월 혹은 필요에 따라 그 이후까지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