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마로니에 공원에서 시에 푹 빠져볼까?

입력 2016-10-20 21:44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2일 오후 4시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016 가을맞이 마로니에 시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가을을 맞아 ‘시’를 매개체로 한 축제를 개최해 우리문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학적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시문화회관이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대표 시인들의 육성 시 낭송, 문학 강연, 명사 시낭송, 관객 초대 시낭송, 시가 있는 음악 공연 및 성악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우리 대표 시인들의 육성 시 낭송’ 은 윤후명, 강서일, 김영승, 민용태, 정희성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12인이 참여해 시를 낭송한다.

 ‘문학 강연’은 ‘님에게’, ‘아가’, ‘길’ 등으로 유명한 여류시인이자 소설가 조정래의 부인인 김초혜 시인이 ‘나의 시, 나의 인생’이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서 즉석으로 관객을 초대해 시를 낭독하는 ‘관객 초대 시 낭독’, 원로 성우 고은정의 ‘명사 시낭송’, 소프라노 김세미의 ‘성악공연’, 가수 이동원의 ‘시가 있는 노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시문화회관(02-766-4320)으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가을을 맞아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로니에 시축제’가 대학로 대표 시문학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