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와 불륜 장면 목격한 아들 살해한 엄마

입력 2016-10-20 15:54 수정 2016-10-20 16:19
사진=영국 메트로 캡처

이탈리아에서 시아버지와 성관계를 하다 아들에게 들킨 엄마가 결국 아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막장이 따로 없다며 혀를 내둘렀다.

데일리 메일과 메트로 등 영국 매체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주에 사는 베로니카 피나렐로가 자신의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고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15년 11월 발생했다. 당시 아들의 나이는 8세였다. 피나렐로는 남편 몰래 시아버지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며 성관계를 맺어왔다. 어느날 이 장면을 아들이 목격하자 피나렐로는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그는 시신을 인적이 드문 도랑에 버린 뒤 경찰에 “하교 시간에 맞춰 돌아왔는데 없어졌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학교 CCTV를 확인한 결과 아들이 학교에 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SNS 캡처

경찰은 거짓말을 한 엄마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벌인 끝에 전기선을 이용해 아들을 살해한 뒤 시칠리아 산타 그로체 협곡에 사체를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았다.

그는 불륜을 저지른 시아버지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시아버지는 범행을 부인했다. 남편은 현재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