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송민순 회고록 논란과 관련,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발키로 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20일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인권법 통과를 10년 이상 국회에서 가로막고 있던 민주당이 올해 3월2일 국회 표결 때는 문재인 전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대표가 아예 불참하더니 이제는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가로막고 있"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에 배정된 4명의 이사를 추천하지 않음으로써 이사회 구성을 막고, 결국 북한인권법이 제대로 시행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며 "그렇게 인권 좋아하는 민주당이 북한인권에는 유독 왜 이럴까요? 김정은 결재를 아직 못받았습니까?"라고 반문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