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최순실, 국정농단 비선실세...사회 어리럽게 만들었다”

입력 2016-10-20 12:33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대통령과 가까운 한 사람이 국정농단을 하고 비선실세로서 사회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면 단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이 이 문제를 제기했을 때 처음에는 솔직히 정치공세로 받아들였다"며 "그렇지만 계속 의혹 차원을 넘어 팩트에 근거한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하면 주저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은 특히 대선을 1년 정도 앞둔 시점에 대게 권력과 연결된 게이트를 만들어내고, 그 게이트를 갖고 대선까지 끌고가는 경향이 짙었지 않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상당히 이 문제 대응에 부실했다고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