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안한 송민순 “뇌압 너무 올라”

입력 2016-10-20 12:13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북한대학원대에 20일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전날 기자들에게 "책 쓰느라고 3년 동안 뇌압이 오를 데까지 올랐다. 머리를 좀 식혀야겠다"고 말했다.

송 전 장관은 주변에 회고록 파문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장관은 다음 주 초까지 학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앞서 이병호 국정원장은 지난 1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회고록의 진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사견을 전제로 "회고록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사실이나 진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