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라엘 “동생 나오미와 함께 부른 축복송 특별해요”…스타인헤븐

입력 2016-10-20 10:40 수정 2016-10-20 15:18
가수 라엘

가수 라엘(Ra.L)이 동생인 나오미와 함께 지난 8월 싱글 ‘별처럼 빛나는 그대에게’를 발매했다.

라엘은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별처럼 빛나는 그대에게’는 저희 둘에게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곡”이라며 “풀밭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여기서 곡을 써보자!’고 해서 출발해 가볍게 썼다.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풀밭에서 들으면 좋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동생과는 지난 5월 ‘그 품으로’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계속 혼자 하다가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함께 했다”며 “동생과 함께 한 작업이라 마음이 너무 편하고 즐거웠다”고 했다.

10월 중순에는 라엘의 싱글 ‘기억을 지워줘요’가 발매될 예정이다. 이별을 겪은 여자가 헤어진 연인을 잊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자작곡이에요. 편곡과 프로듀서 역할까지 다 했어요. 저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아요. 블루지하면서도 록적인 느낌이 있어요.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는 멋진 음악으로 남았으면 해요.”

라엘은 지난해 12월 JTBC ‘히든싱어2’ 가수 김윤아 편에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가스펠 김윤아’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영화 ‘겨울왕국’ OST 메들리를 불러 다시 화제가 됐다.

모태신앙인 라엘은 2010년 1집 앨범 ‘God Is Able’로 데뷔했다. CCM과 대중가요 장르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가수로 데뷔하면서 기도 끝에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께 속한 자, 빛을 뿜는 자’ 등의 뜻을 담은 ‘라엘’로 개명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팬들도 생기게 되고 영향력이라는 것도 조금씩 생기는 것 같아요. 크리스천 가수로 주님 안에서 그 영향력을 잘 써야하는 듯해요. 한 마디 말이라도 조심스럽게 해야 하고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이고 싶어요.”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