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통령 스타일 고수...야당도 야당스타일 지키겠다”

입력 2016-10-20 08:11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병우 민정수석이 21일 국회 운영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국정원 국감 중 보고받았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는 솔직히 이대 총장 사퇴로 정국의 물꼬를 트는 것으로 해석했지만 역시 대통령은 대통령스타일을 고수하십니다"라며 "동행 명령 발부 등 야당도 야당스타일을 지키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국정원장께서 송민선 회고록 관계 자료 공개에 신중한 입장의 답변은 당연합니다"라며 "한일회담 당시 김 오히라 메모도 30년 비밀 문건으로 분류,JP께서 생존해 계시니 또다시 30년을 연장했으며 NLL문건 공개로 얼마나 많은 혼란이 있었나를 지적하며 공개를 반대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 회담 때 평화와 협력에 대한 대화를 전폭 지지하며 취임 초 한반도신뢰프로세스 대북정책도 MB의 비핵개방3000보다 진일보 한 대북정책으로 저는 내치에 대한 비판은 했지만 외교 대북정책은 높히 평가했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7.4공동성명이 남북기본합의서를 태동시켰기에 우리는 존중하는바 현재 남북관계가 나쁘다고 해서 이러한 역사적인 업적도 종북 색깔론으로 매도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도 사실을 명확히 밝히도록 촉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색깔론 매도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밝혔습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