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최순실, 대통령 연설문 수정 제일 좋아?...수렴청정”

입력 2016-10-20 08:04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순실이 제일 좋아하는 건 대통령 연설문 고치는 일이다. 연설문을 고쳐놓고 문제가 생기면 애먼 사람을 불러다 혼낸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수렴청정’은 바로 이럴 경우를 두고 쓰는 단어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세속의 인간이 권력과 돈에 대한 욕망을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박근혜 정권 하 집권세력은 가히 ‘걸귀’(乞鬼)의 모습을 보여준다"라고 했다.

 이어 "‘걸귀’는 양심도 체면도 명분도 논리도 없다. 오직 먹고 또 먹을 뿐이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비덱' 외 '더블루K'도 나왔다. 재벌 등으로부터 모은 돈 해외로 빼돌리는 통로다. 이런데도 집권세력은 최순실 옹위에 급급하다. 참으로 뻔뻔하다"라고 했다.

 그는 "검찰은 우병우 눈치보며 수사하지 않는다. 법대 나와 국록 먹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