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자 국민일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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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형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미르·케이스포츠재단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이는 유령회사가 추가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알려진 최순실(60)씨가 실제 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더블루케이(The Blue K)'와 연관된 광고·스포츠 마케팅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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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19일 사임했습니다. 개교 130년 역사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총장이 임기 중에 물러나기는 처음입니다. 최 총장은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예고하자 시위 시작 1시간 30분 전 이메일로 사임 소식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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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40대 성폭행 전과자가 쏜 총에 맞아 경찰이 숨졌다. 이 피의자는 직접 만든 사제 총을 들고 경찰과 총격전까지 벌이며 대치하다가 결국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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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은 19일 '송민순 회고록'과 관련, 문재인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 남북경로로 북한의 의사를 확인해보자는 제안을 수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원장은 이어 '회고록이 구체적이고 사리에 맞기 때문에 사실이나 진실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