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인천시대 “차별없는 열린 도시” 더민주 정체성 완수 요구

입력 2016-10-20 00:00
인천시가 인구 300만 시대를 연 것과 관련, 19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논평을 통해 “차별없는 열린 도시로 정체성을 완수하는 것이 300만 시대를 맞이하는 정치권의 당연한 임무”라고 훈수를 뒀다.

더민주 인천시당은 “세계를 향한 인천의 위대한 꿈이 인구 300만 시대를 맞아 진일보 한 것을 인천 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전국 3번째의 300만 도시로서 정치적 경제적 위상이 높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중국 대북의 관문으로 물류와 통일을 견인해 민족의 번영을 책임질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축원한다”고 일단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러나 논평은 “6.15 10.4선언을 폐기하고 과거 유신 시대로 회귀해버린 박근혜 정권의 무능이 인천의 가능성을 수장시켜 버렸다”며 “전국 최저수준의 시민 생활 만족도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꼴찌와 16위를 반복하는 유정복 시장의 행정 만족도는 암울하기만 하다”고 몰아세웠다.

논평은 이어 “쓰레기 매립지 문제, 검단 스마트 시티문제, 해경부활 인천 존치 문제, 부채 문제 등은 책임과 결정을 미루는 유정복 시장의 리더십이 만든 것”이라고 질타했다.

더민주 인천시당은 “이제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 개통을 해 부채문제는 자연적 감소 추세로 접어들고 있고 인구증가에 따른 국비 지원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제, “서민복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인천 앞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10.4선언을 완수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