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프로배구 V리그 홈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 0(25-18 25-22 30-28)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28점을 합작한 파다르와 최홍석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OK저축은행은 개막 이후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우위를 점했다. 파다르의 공격과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득점을 쌓으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파다르를 중심으로 공격을 이어나갔다. OK저축은행이 마르코의 범실로 흔들린 틈을 타 2세트마저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우리카드는 OK저축은행과 듀스까지 갔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마르코가 또 다시 범실을 저질렀다. 결국 28-28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파다르가 서브에이스 2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파다르는 이날 15점으로 우리카드 내 최다득점자가 됐다. 최홍석은 13점을 올렸다. 반면 마르코는 18점을 올리고도 15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