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NC 이재학,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 탈락

입력 2016-10-19 19:47
이재학. 뉴시스

프로야구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받고 있는 투수 이재학(NC 다이노스)이 결국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학을 제외하고 21일부터 시작되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학은 지난 8월부터 승부조작 의혹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최근 팀 자체 청백전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 여론을 의식한 탓에 NC는 이재학의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NC 구단 측은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수사와 관련한 논란을 야구 축제의 장으로 가져오는 것은 팬 여러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이재학을 엔트리에서 제외한 이유와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