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순실 딸' 이대 채플 특혜?…"흐릿한 화질 탓에 생긴 해프닝"

입력 2016-10-19 19:42 수정 2016-10-19 21:44

‘최순실 딸’의 이화여대 채플 특혜 논란은 한 방송사에서 공개된 흐릿한 성적표에서 비롯된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학점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정씨의 성적표를 공개했는데 화질이 좋지 않아 채플 학점란에 표기된 ‘0’이 학점을 이수했을 때 적용되는 ‘1’로 비춰졌다.

네티즌들이 여기에 의혹을 제기하면서 채플 특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 진상조사위원회도 채플 특혜 의혹을 제기했었지만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교목실에서의 자료와 성적표를 면밀히 조사해 0점 처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