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상적 교제 아닌 ‘나눔’ 있는 공동체 만드세요”

입력 2016-10-19 17:46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 제1회 리더십 콘퍼런스 개최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리더십훈련원․대표 유성준 목사)은 지난 17일 경기도 화성시 최루백로 협성대에서 제1회 서번트 리더십 콘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

 리더십훈련원은 미국을 움직이는 작은 공동체 세이비어교회의 사역을 한국교회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것을 모토로 지난 12월 창립됐다. 올해 상반기부터 세이비어교회 사역의 철학적․신학적 기초인 ‘서번트 리더십 스쿨’을 시작해 현재 두 번째 학기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40여명의 목회자들이 매주 월요일 훈련에 참여한다.

 150여명이 참석한 서번트 리더십 콘퍼컨스에서 세이비어교회의 사역 모델에 대한 집중 탐구가 진행됐다. 세이비어교회에 소속된 새 공동체교회의 짐 멜슨 목사와 국내외 다양한 사역 현장에서 서번트 리더십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이 사례 발표를 했다.

 멜슨 목사는 “교회의 영성 회복을 위해선 전통교회의 영감과 정보 전달 위주의 프로그램을 기독교 영성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는 구조로 변화하도록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통 교회가 외적 사역을 주로 자원봉사 프로젝트 관점에서 접근하는데 성도들과 공동체가 하나님의 소명을 발견하고 따르는 삶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체에서 주로 일상적 교제에 머무르지 말고 보다 깊이가 있고 나눔이 있는 공동체로 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