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 리디아 고, 10승 합작한 캐디와 결별

입력 2016-10-19 16:21 수정 2016-10-19 16:25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승을 합작한 캐디와 결별한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은 19일(한국시각) “리디아 고가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악의 성적을 낸 뒤 캐디 제이슨 해밀턴과 결별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렸지만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주 끝난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악인 공동 51위까지 떨어졌다. 앞서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에선 공동 20위에 머물렀고, 지난 달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43위에 그쳤다.

따라서 최근 성적 부진에서 벗어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오랜 기간 함께 한 캐디와 결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의 캐디였던 해밀턴은 2014년 10월부터 리디아 고의 캐디를 맡으며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포함해 10차례 LPGA 투어 우승을 도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