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에도 잘되는 회사는 있다. 다섯 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회사가 1년 만에 직원이 80여 명으로 늘었다면 잘되는 회사에 속한다. 중앙 M&B의 본부장으로 있었던 박성혜 대표가 회사를 그만두고 설립한 미디어 그룹 ‘인터스텔라(INTERSTELLA)’가 17일 새로운 모바일 미디어 ‘알렛츠(ALLETS)’를 오픈했다.
‘모바일 종합 미디어 그룹’이라는 카테고리가 독특하다.
우리는 ‘국내 최초’라 이야기한다. 모바일에 기반을 두고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로 시작했다. 사람들이 점차 모든 정보를 모바일로 습득하면서 프린트 미디어는 이제 전달의 주체가 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5명으로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었다. 힘든 점은 없었는지?
고생을 많이 했다. 최초로 시작하는 것이고, 인력도 부족한 상황이었고. 거의 매일 함께 야근하며 기반을 다졌다. 80여명이 된 지금도 힘들긴 마찬가지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에디터뿐만 아니라 대표인 나도 계속해서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고 있다. 밤을 새우며 해외의 레퍼런스를 찾고 사례를 분석한다. 우리만큼 플랫폼별로 가장 ‘핏(Fit)’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본다.
어떤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있나?
피키캐스트와 네이버포스트, 다음카카오 1boon, 카카오채널, 빙글, 유튜브 등 국내의대표적인 플랫폼들에 노출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 우리 콘텐츠가 노출되는 모든 플랫폼의 수치를 합산하면 각 칼럼당 일주일에 100만 명 정도의 유저에게 도달한다.
이번에 오픈한 사이트,‘알렛츠’를 소개하자면?
지금 유행하고 있는 모든 것, 지금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든 트렌드를하나의 온라인 공간에 모았다. GIF와 동영상, 모션 그래픽스를 활용한 움직이는 커버, 친근한 말투, 중간중간 삽입되는 촬영 현장 영상 등 다채로운 정보를 만날 수 있다. 해외 패션쇼 라이브 및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매거진, 셰프가 직접 소개하는 요리 하우투(How To)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종합 미디어다. 단, 큐레이션이 아닌 매거진 출신 전문 에디터들이 직접 만드는 고급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 알렛츠만의 매력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빠르면 올 하반기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알렛츠의 고급 콘텐츠를 세계로 확산하는 첫걸음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타임社’에서 발행하는 42년 전통의 매거진 ‘People(피플)’을 디지털 버전으로 론칭해 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처럼 알렛츠에서는 세상의 모든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볼 수 있고, 제작자와 사용자 간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알렛츠(ALLETS)’로 트렌디한 미디어 라이프 열어요…종합미디어그룹 ‘인터스텔라’ 박성혜 대표
입력 2016-10-19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