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근로자 박모(48)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박씨는 오전 10시20분쯤 치료도중 숨졌다.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모두 5명의 근로자가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소방당국은 나머지 부상자를 확인중이다.
공장 인근의 상가와 가정집에서도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인근 지역에 업체와 상가 등에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근 주민 김성조(54)씨는 “2~3 차례의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시뻘건 불꽃을 동반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30여분간 치솟았다”고 말했다.
스타케미칼은 자동차 언더코팅 스프레이, 합성엔진오일 등을 만드는 회사로 사고가 난 공장은 폴리에스테르 원사 공장 등으로 사용돼다 2013년 폐업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는 구미시와 칠곡군에 걸쳐 조성돼 있다.
소방 관계자는 “구미공단 공장 쪽에서 ‘쾅쾅’ 하는 소리와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근로자들이 용접을 하던 도중 산소탱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칠곡=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